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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술로 흉가에서 도사키워보기 ( 넥슨 클래식 바람의나라 일지 #2 )

곰곰히 생각하는 곰돌이 2024. 12. 7. 08:34

최종 컨텐츠는 여전히 흉가이다. 격수와 도사들은 하루가 빠질 새라 흉가에서 사냥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성과 부여성의 성 갯수는 합쳐서 네 군데이다. 좁아터진 공간에 최종컨텐츠를 진행하자니, 사냥터를 구하기에 경쟁이 심한가보다.

필자는 도사를 키우기 위해, 흉가를 방문하였다. 

도사의 레벨을 5레벨 찍고서, 바로 사슴굴로 이동하여 주술사를 이용한 쩔을 진행하였다. 저주를 걸지 않고 극진자천무주 한 방과 중독을 한 번만 걸어놓으면, 먹음직스러운 사냥감이 되기에 이를 통한 레벨업이 가능했다. 

35레벨까지 사슴굴에서 레벨업을 하였고, 56레벨까지 자호굴에서 레벨업하였다. 그 후에는 왕궁퀘스트로 70레벨을 찍고, 깹굴로 가서 막타쩔을 진행한 후, 80레벨부터는 주술사와 그룹사냥을 하며 올려왔다. 

세작에서는 세 종류의 몬스터가 등장하였는데, 파란색, 주황색, 초록색이다. 

 

각 몬스터에 대한 경험치는 아래와 같다. 
파란색 - 38만 / 주황색 - 45만 / 초록색 - 50만 

 

흉가에서도 몬스터에 따라 다르지만, 45만 혹은 50만을 주기 때문에 세작보다는 흉가에서 도사의 레벨을 올리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이 되었다. 

 

사실 도사는 83레벨에 '생명의 기원'을 배우기 때문에, 격수와 사냥을 가는 것이 더 빠른 방법이기는 하다. 체력을 무려 5천이나 올려주니, 99레벨 지존을 찍은 격수들도 '생명의 기원'을 배운 도사들을 좋아한다. 

 

흉가에는 자리가 없어서 격수가 아닌 술사로 10초마다 헬파이어로 사냥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보아서, 흉가 내부에 낑겨있는 몬스터를 잡는 식으로 도사의 경험치를 올렸다. 두 개의 아이디를 동시에 켜놓았기 때문에 비교적 동선이 짧은 4굴과 5굴 사이를 넘나들며, 진행하였다.

 

 

이 작업을 수행하는 동안 격수+도사 그룹으로 파티를 진행 중인 사람들을 여럿 만났는데, 모두 좋은 반응을 볼 수 있었다. 만난 이들에게서 항상 질문 받는 내용이 있었는데, "낑겨있는 몬스터를 제거하는 데에 비용이 발생합니까?" 였다. 

 

이를 무상으로 진행한다고 하니, 고맙다고 금전을 챙겨주는 파티도 있었고, 그대로 무시한 채 지나가는 파티도 있었다. 

 

계속 이렇게 하다보니 특이한 파티를 만났는데, 주술사가 따라다니면서 보호 및 무장을 걸고 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다. 

 

아무래도 왕궁퀘스트를 진행 중인 주술사가 파티를 방해하기 위해 올라온 것처럼 보여진다. 

 

 

마지막으로, 이런 식으로 도사의 경험치를 올리는 행위로 얻을 수 있는 결론을 적어보고자 한다.

 

결론

(1) 몬스터를 제거하고 채널이동을 하기 때문에, 경험치획득에 있어서 비효율적이었다. 

(2) 격수 및 도사로 이루어진 파티가 지나갈 때마다, 각 사람마다 다양한 반응을 볼 수 있어서 이에 대한 흥미를 느낄 수 있었다.

(3) 사냥을 방해하는 주술사의 모습을 볼 수 있었기에 나름 유쾌함을 챙길 수 있었다. 

 

P.S 

12월 5일 무중단 패치가 진행됨으로써, 흉가 내에서는 더 이상 몹 끼임현상이 일어나지 않는다. 이제는 할 수 없는 플레이이다. 이런 행위를 했다가는 '강침' 으로 간주되어 표적이 대상이 되니, 이러한 행동은 더 이상 하지 말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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