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Review] 하이재킹

영화 '하이재킹' 은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이다. 하이재킹의 뜻은 운항 중인 항공기나 배 따위를 납치하는 것을 뜻하는데, 영화의 중간중간을 살펴본다면 기장이 하이재킹을 외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1969년에 하이재킹 사태가 벌어져, 영화 주인공은 전투기 조종사로, 비행기의 엔진을 격추시키지 못한 채, 항공사 여객기가 이북되었다. 주인공은 이에 대해 트라우마를 겪게 되고 여객기 부기장으로 일하게 됨으로써, 이야기는 시작된다.

아무래도 실화를 바탕을 둔 영화다보니 기장에 대한 모습을 미화하여 표현하여 보여주고 있다.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라는 사실을 모르고 보았을 때에는 왜 이 정도로 기장에 대해서 미화해 보여주는 지 이해할 수 없었다.

기장이 영화 내내 온 몸을 던져서 희생하는 모습을 담았으며, 납치범과 이야기하며 설득하려는 모습 등, 선한 모습들이 많이 담겼다.

영화 이야기 진행에 있어서는 시간절차에 맞도록 사건의 진행상황을 다각도로 잘 보여주었다. 쓸데없이 영화 중간중간에 감수성을 넣는 등의 장면은 전혀 없었다.

초반에 납치범과 학생 간에 이야기를 진행했을 때에 학생의 반응이 기억 속에 남는다. 할머니가 가지고 탑승한 닭도...

ㅋㅋㅋ 솔직히 닭은 왜 보여주는 지 모르겠지만...

여하튼 하이재킹에 대한 이야기를 적어보았다. 영화의 연출, 구성, 연기 등을 고려해봤을 때 현실상황에 비슷한 관점에서 접근하였어서 이 부분에서 봤을 때도 높은 평점이 높을 수밖에 없다. 실화를 바탕으로 과장된 이야기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어디까지가 소설이고 실화인지에 상관없이 상황을 정말 잘 묘사했다. 재미있게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