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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연] 어떤 장르의 게임인가

곰곰히 생각하는 곰돌이 2024. 9. 12. 06:01

호연은 NCSoft에서 오픈한 RPG 게임으로, 젤다의 전설 왕국의 눈물 시리즈나 원신의 모습과 닮아있다. 이 두 게임의 성격을 많이 가지고 왔다. 다른 게임을 플레이하며, 느껴보았던 시스템을 호연에 와서도 느낄 수 있는 부분도 있었다. ( ex.운빨존많겜 )



1. 서브컬쳐 장르에 도전한다.
기본적으로 카툰 그래픽을 사용하고 있다. 서브컬쳐 장르에 발을 들여놓겠다는 의지가 보이지만, 캐릭터 렌더링의 모습이 그다지 고퀄리티라고 할 수는 없는 모습이다. 



2. 리니지와 같은 퀘스트 구성도
NCSoft에서 리니지 라이크에 있을 법한 퀘스트들로 구성되어 있다. 퀘스트를 완료하면, 다른 몬스터를 잡아오라는 등의 구성을 보여주고 있어, 초반에 게임에 흥미를 느끼는 유저들에게 돋보이지는 못할 망정, 지루함을 선사한다.



3. 리니지와 같은 전투 시스템
화면의 아랫 쪽을 살펴보면 캐릭터의 얼굴들이 나와있다. 해당 캐릭터를 누르면 캐릭터가 등장하여, 몬스터를 타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러한 부분을 제외하면 몬스터를 칼로 휘두르는 모션만 반복되는 전형적인 리니지의 특성을 띄고 있다. 여러가지 캐릭터를 이용한 전투경험을 제공하고자 한 모습이지만, 결국 리니지에서는 캐릭터의 스킬을 사용하는 정도에 지나지 않는 모습이다. 

캐릭터의 이미지를 아래로 내리면 자동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이는 모든 NCSoft의 게임에서 전통적으로 사용되는 기능이다. 

이 외에, 우측 하단에 다른 조작을 할 수 있도록 UI가 제공되고 있지만, 달리기(L Shift)와 회피기(Space)를 제외하고는 잘 쓰이지 않는 느낌이다. 

4. 불편한 카메라 조작
호연이 모바일게임이지만, PC버전으로 플레이하는 유저의 입장에서, 캐릭터의 이동 시, 카메라의 자동회전 기능이 들어가 있지 않다. 콘솔게임의 '스플래툰3'는 캐릭터가 이동할 때마다, 플레이어를 비추는 카메라가 자동회전하여, 보다 게임을 안정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호연은 액션 RPG게임이라는 이미지로 출시를 했지만,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부족함이 돋보인다.



5. 다각도로 나뉘어지는 캐릭터의 포지션 및 성향
캐릭터 별로 역할군이 나뉜다. 공격형, 수호형, 지원형, 전략형 등으로 나뉘는데, 설명에 나와있는데로다. 사실 이런 부분 말고도, 캐릭터 간의 불, 암, 등의 속성이 붙어있어서 처음 접하는 유저에게는 다소 난잡함을 느낄 수 있는 요소이기도 할 것이다.



6. 캐릭터의 얼굴 렌더링
퀘스트를 진행하다보면 할아버지npc를 볼 수 있는데, 눈 하나 깜빡 안하고 입모양만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할아버지npc는 잠깐 나오는 인물도 아니고 꾸준히 비추지만, 플레이어 입장에서 바라볼 때, 살아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한다. 생동감이 없다는 느낌이 맞을 것이다. 

7. 호감도 영입
뽑기를 진행하면 캐릭터 뿐만 아니라 각 캐릭터별 호감도를 뽑을 수 있다. 호감도란, 타 게임에서 '캐릭터 조각'과 비슷한 개념으로 쓰여지고 있다. 한 번 뽑을 때, 호감도를 30의 수치로 얻을 수 있다. 캐릭터별 호감도 수치가 100이 넘어간다면, 그 캐릭터를 영입할 수 있다. 



8. 호감도 영입 연출
호감도 영입 연출은 다소, 유치하다는 느낌이 들도록 한다. 캐릭터의 렌더링도 고퀄리티가 아닐 뿐더러, 영입에 연출되는 캐릭터 연출은 플레이어로 하여금 민망하게 만든다. 위 이미지에 나오는 모습은 영입 연출의 일부 중에 스크린샷으로 찍은 모습이다. 




9. 확률적으로 획득가능한 금화
패키지 구성품 중 금화가 있는데, 겉보기에는 10000금화부터 100000금화까지 일정한 확률 아래에 획득이 가능한 것처럼 나와있지만, 확률을 눌러보면 이러한 모습이 보인다. 95%확률로 1만 금화를 얻고 나머지 4.8% 확률로 2만 금화를 얻을 수 있다. 나머지 5만 금화와 10만 금화는 엄청나게 낮은 확률로 얻을 수 있는 모습으로 보인다.



10. 뽑기창과 호감도창이 공존하는 버그
게임을 출시한 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났지만,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버그가 보인다면, 유지보수에 신경을 썼는 지에 의구심이 드는 부분이다.



11. 호연에서도 도감 시스템이 존재한다.
가문 특성 포인트를 이용해 스텟을 강화할 수 있는 모양새이다. 게임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보여지는 모습이지만, 게임의 컨텐츠를 모두 보여주지 않고 감추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12. 잠겨진 교환소
교환소가 해금되면 나오는 첫 화면을 찍어보았다. '이동 주문서'를 제외하고 모두 잠겨져 있다.



13. 실제 게임 플레이와는 다른 연출
리니지라이크처럼 몬스터를 영혼없이 잡는 캐릭터의 모습에 비해, 연출에 있어서는 자유도가 높고 화려한 모습이 보여진다. 



14. 캐릭터 능력 잠금
타 모바일게임인 '운빨존많겜'에서 느낀 부분이나, 캐릭터를 해금하는 데에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캐릭터의 조각을 모아줌으로써, 잠겨진 스킬도 해금시켜야 한다. 이런 종류의 컨텐츠는 '블루 아카이브' 에서도 보여지지만, 유독 '운빨존많겜'과 닮았다.

15. 결론
호연은 서브컬쳐게임이지만, 전투 시스템은 리니지와의 차별성이 없다고 느껴진다. 그래픽은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오덕스러움을 나타나지만, 캐릭터의 이미지를 클릭해서 스킬을 사용하고 전투의 단조로움이 기존 리니지에서 달라지지 않았다. 

- 세대 간의 취향차이
린저씨들은 이런 모습의 그래픽을 좋아할 지 의문이고, 애니를 좋아하는 일명, 오타쿠들은 리니지와 같은 전투시스템이 마음이 들 지, 게임을 플레이하는 동안 머릿 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 게임 시작부터 뽑기유도
게임을 처음 플레이하는 플레이어 입장에서 흥미를 잃어버리는 요소로 작용한다. 

- 360도 시점전환이 가능한 리니지 라이크이다.
단순히 몬스터를 클릭해 공격버튼을 누르고, 스킬을 사용하는 모습은 리니지 라이크와 다를 바 없으며, 이에 제공되는 시점 전환은 다음 몬스터를 잡기 위한 일련의 과정을 되풀이해야만 하는 피곤한 요소로 작용한다. 


남소유는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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